이번 주말에는 겸댕이와 남편과 함께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전시회를 보고 왔는데요.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운 예술가,
고흐의 특별한 이야기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조향사가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조향 한 향수를
시향지에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그런 이색 전시회였답니다.
헤이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센티드뮤제를 찾는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다만, 주말이라 자리가 넉넉하게 있지 않아서
주차자리를 찾아 조금 돌았답니다.
왜 쉽게 찾을 수 있었는지 아시겠죠?
이렇게 크게 전시회를 이곳에서 하는 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멀리서도 잘 보이게 해놓았더라고요. ^^
저는 얼리버드 특가로 미리 예매를 하고 가서
대소인 공통 5,000원 가격으로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입장하면 번호 끝자리와 이름을 확인하고,
티켓팅 후 시향지 키트를 나눠줘요.
각 시향지마다 작품이 있고 그 작품쪽에 향기가 나요.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충분히 맡을 수 있어서
벗지 않고 편안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즐겼답니다.
1 전시실에는 입구에 고흐의 일생을 알 수 있도록
간략하게 설명이 돼 있어요. 그래서 고흐에 대해
조금이나마 요약된 정보를 알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니까요.
시향기 키트는 2층 2 전시실에서 첫 번째로 '밤의 카페테라스'
작품으로 3가지 향을 조합하여 만든 향수와 함께
작품을 감상해 보았어요.
이번 전시는
프루스트 효과: 향기 후각을 통한 자극으로 기억을 재생하는 현상으로
어떠한 대상을 후각과 함께 인지할 경우 더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으며, 다른 감각에 비해 감정적 느낌 또한 강하다.
시향 키트와 함께 관람을 통해
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런 전시회예요.
겸댕이가 처음 접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좋은 감각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작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보았답니다.
모든 작품에 시향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몇 작품에만 있어서 겸댕이는 찾아내는 재미도 느끼고
어른은 작품옆에 기술 돼 있는 어떠한 향들이 믹스되어
좋은 향으로 거듭났는지 살펴보는
다양한 조화를 이루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색 관람!
바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그림인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붓터치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캐나다 국립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고흐의 원작을 대여하여
최고의 3D프린팅 기술력으로 원작과 똑같은 디테일을 재현한
"만질 수 있는 원작"
겸댕이와 남편 그리고 저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붓터치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그저 경이롭고 대단하는 표현밖에 할 수 없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으로 이루어져
조향을 해볼 수 있도 있고 슈클링스 키링을 만들어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약하지 않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볼 예정이에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 내에 있는
센티드뮤제에서 관람을 했고요.
주차장과 가까워서 위치상 좋았고,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조용히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겸댕이와 함께 관람을 함으로써
지켜야 할 에티켓도 몸소 체험함으로써 배워보고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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