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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청양 고박사 냉면에서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감자전을 먹어보았어요.
고박사 냉면은 고기쌈냉면처럼 고기와 냉면을 함께
제공해 주는 냉면가게예요.
물냉면은 살얼음 동동 시원하고 육수도 담백하고 달큼하면서
맛있는 맛이었어요. 여름에는 그리고 주말에는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저녁에 가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대기 없이 슝 들어가서 맛있게 먹고 슝나왔답니다.
비빔냉면은 처음 먹을 땐 음 비빔냉면 맛이군 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오더라고요.
마지막 한 젓가락을 먹을 쯤엔 입술도 맵고 입도 맵고
씁하 하면서 먹고, 계란 흰자를 냠냠 먹었답니다.
불닭처럼 와 맵다 하면서 처음부터 매운맛은 아닌데
먹을수록 매콤한 매력이 올라오는 그런 냉면이었어요.
감자전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감자채로 만든 전이고 얇지 않고 두꺼웠어요.
제가 식당에서 먹는 감자전들은 대체적으로 다 두꺼운 거 같아요. ^^;
그래도 바삭하니 맛있었고, 먹기 편하게 피자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주셨더라고요~
고기도 못 찍었지만, 달큼하고 불향이 나는 그럼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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