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댕이가 태어난 지 벌써 2000일이나 됐어요.
근데 2000일인걸 오늘 아침에
구글 캘린더가 알려줘서 알았지 뭐예요. ^^;
1000일에는 미리 준비해서 풍선도 주렁주렁해주고
케이크도 주문해서 1000일 파티를 했는데
2000일은 급하게 여기저기 퇴근길에 들러
파티 용품과 케이크를 구매해서 파티했어요.
저희 동네 다이소는 조금 작은 편인데
알차게 있을 것만 있는(?) 그런 곳이에요.
다행히 파티팩이 있어서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그중에 이쁜 것들로 골라왔어요.
풍선가랜드는 제가 구매한 골드로즈와
골드 실버 세트가 있었어요.
포일 대형 풍선으로는 꽃다발과
다이아몬드 반지가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왕관세트는
거울과 빗이 있는 세트와 없는 세트가 있고
파란색과 분홍색이 있었어요.
저는 일단 풍선 가랜드를 만들 수 있는 것 중
골드 로즈를 선택했고,
꽃다발 포일풍선 그리고
분홍색 거울과 빗이 있는 왕관세트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알차게 잘 구매해서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1000일 파티 때는 아이디어스에서 풍선 가랜드부터
아트풍선까지 돈을 꽤 썼거든요. ^^;
어쨌든 이번에는 다이소에서 산 파티팩과
그 옆에 파리바게트에서 구매한 초코쉬폰케이크!
그리고 숫자 초까지 필요용품은 모두 준비하고
첫 번째로 풍선 가랜드를 뜯어서
핸드펌프를 사용해서 열심히 불고 끼우기를 반복해
가랜드를 완성하고
두 번째로 포일 꽃다발 풍선도 마찬가지로
핸드펌프를 사용해 열심히 불었는데
크기가 커서인지 꽤 많이 펌핑을 했어요.
세 번째로 케이크에 숫자 2,0,0,0초를 꽂고
세팅 완료! 이렇게 해서
겸댕이가 눈높이 학습지 선생님과 공부하는 동안
초스피드로 준비해서 짠! 하고 서프라이즈 성공 했어요.
방에서 나오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누구 생일이야?"하고 물어서
"아니, 겸댕이가 태어난 지 2000일 되는 날이야."
하고 말해주니 "우와~"하고 놀라며 좋아했는데
2000일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한 거 같아요.
노래도 부르고 촛불도 불고
케이크도 잘라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케이크는 기본 초코 맛인데 중간중간에
크림에서 체리 맛이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겸댕이가 잘 먹다가
순간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그만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시즌에 따라 과일토핑이 달라진다고 했는데
이번에 산 초코쉬폰 케이크는 딸기가 올라가 있었어요.
2000일 동안 큰 일 없이
잘 성장해 준 겸댕이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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